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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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Dream을 듣는 겨울밤
씨디를 리핑해서 iTunes에 올리는 중에 Klaatu의 December Dream을 듣는다. December Dream은 참으로 아름다운 곡이다. “우리 모두는 죽을 거고… 꿈은 끝났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렇게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곡이 좋아진다. 하지만 귓속의 섬모세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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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훼즈 협주곡(Conceirto de Aranjuez); 아랑훼스, 아랑후에스, 아란후에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랑훼즈(혹은 아란후에스)는 인구 5만 남짓한 소도시이다. 아랑훼즈 궁궐으로 유명한 이 도시는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인해 더욱 더 유명해졌다. 신혼 시절에 아랑훼즈에 머물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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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과 쟝르문학
제목처럼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문학작품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걸 꼽자면 순수문학 범주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소설과 쟝르문학 범주에 들어가는 SF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쟝르(genre)’라는 말 자체가 ‘유형’이나 ‘종류’를 의미하기 때문에 동어반복적인 표현 같지만, 쟝르문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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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gy & Bess
Ella와 Louis의 Porgy & Bess를 듣는다. 재즈를 즐겨 듣는 편은 아니고, 너무 재즈를 모르는 것 같아서 요즘 이것저것 들어보고 있다. 얼마 전에 폭우가 쏟아지던 날 강남에서 있었던 결혼식에 가는 길에 개포동에서 정체가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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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구입, 아이폰 케이스 고민
아이폰 구입했다. 회사 지원금이 문제가 아니라 매달 들어가는 전화요금이 문제이긴 한데,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것은 마치 인터넷이 등장한 것과 같은 수준의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구입했다. 사자마자 바로 해킹(탈옥; jailbreak)했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