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Dream을 듣는 겨울밤
씨디를 리핑해서 iTunes에 올리는 중에 Klaatu의 December Dream을 듣는다.
December Dream은 참으로 아름다운 곡이다. “우리 모두는 죽을 거고… 꿈은 끝났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렇게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곡이 좋아진다.
하지만 귓속의 섬모세포는 점점 더 많이 죽어가고 노인들마냥 가는 귀가 먹겠지.
Klaatu를 들을 때마다 이 밴드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후배 생각이 나네.
우연찮게 그 다음에 꺼내든 씨디는 절묘하게도 George Winston의 December이고,
그 다음 씨디는 Vivaldi의 “사계”이다. 4악장이나 들어봐야겠다. 내가 아무래도
겨울을 좋아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