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RGM-79) HG 수집
프라모델 중에 유독 수집에 열을 올리는 라인업이 있는데, HG등급의 짐(GM; RGM-79) 계열이다.
- 짐 육전형 (HG 구 버전)
- 짐 육전형
- 짐 1, 2, 3 세트
- 짐 스나이퍼 (HG 구 버전)
- 짐 스나이퍼2
- 짐 캐논2
- 짐 커맨드 양산형
- 짐 커맨드 우주형
- 짐 타입 C
- 짐 한랭지형
- 짐 모로코전선 사양
- 짐 슬렛거 전용기
- 짐 숄더 캐논 / 미사일 포드
- 짐 육전형 슬레이브레이스 팀 커스텀 (패러슈트 팩)
- 네모 유니콘 버전 (MSA-003)
원래는 짐 육전형 HGUC로 만족했어야 하는데 가장 늦게 구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불필요하게 많은 킷을 구입하게 되었다.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걸 한 방에 구입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 킷은 국내에서는 이미 씨가 말라서, 일본 아마존에서 겨우 구입했다. 심지어는 일본 구매 대행업체들조차 주문을 취소시켜 버린다. (두 군데에서 취소되었음)
HG 구 버전은 프라모델 킷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 돈이 아깝다.
구 버전이 아니더라도 HGUC 중에서도 오래된 킷들은 낙지 관절이라서 포즈를 잡기도 어렵다. 패널라인도 얕고 접합선이 드러나며 부품 분할에 일관성이 없다. 패널라인과 접합선은 수작업으로 고칠 수 있지만, 부품 분할은 내 몫이 아니라 제조사의 몫이다.
이 중에서 백미를 꼽자면 모로코전선 사양과 (같은 시기에 출시된) 슬렛거 탑승기라고 생각한다. 디테일은 HG 등급에서는 이 두 가지 킷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짐 육전형 킷이 더 마음에 든다. 아마, 밀리터리 스타일로 디자인되었고 프로포션(헤드, 상체/하체, 팔/다리의 비율)도 안정적이며 좋아하는 색 구성이라서 그런 것 같다.
다음에는 자쿠2 계열로 수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