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문학

  • 책과 문학

    “세설” by 다니자니 준이치로

    내가 읽은 올해의 책을 꼽자면,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1936년작) 남성 작가인데 여성 화자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사실 내가 남자다보니 여성 심리 묘사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수십 년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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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만과 까뮈를 읽고

    토마스 만의 주지주의적 작품들(마의 산, 토니오 크뢰거,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은 부르주아의 생활을 소재로 하고 관념에 빠지는 내용이 많아서 이상문학상 초기 수상작들과 다소 비슷한 느낌을 준다. 간단히 말하면 스토리는 배경일 뿐 계몽적 사상을 설파하려는 의도의…

  • 책과 문학

    헤인 연대기

    새로 개관한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르 귄의 작품을 두 권 발견해서 대출을 했다. 그 중 한 권이 “용서로 가는 네가지 길” 책 안쪽에 저자의 서명이 보인다. 친필같기도 하고 인쇄같기도 하다. 여기에 덤으로 필립…

  • 잡담,  책과 문학

    미래 예측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인퓨처컨설팅 & 유정식님의 “병목이 꼭 있어야 하는 이유”를 읽고 생각난 게 몇 가지 있어서 남겨본다. 위 포스트를 요약하자면 여러 단계로 구성된 생산 라인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각 단계의 효율성을 높여도 생산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