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 잡담

    live is evil

    어제 저녁 퇴사하시는 부장님 환송회가 있어서 거기 참석했다가 2차로 라이브바에 갔었는데, 2차 끝나고 집에 가려고 라이브바 앞에서 동료들을 잠깐 기다리게 되었다. 라이브바 앞 계단 위에서 간판을 보는데 거울에 비친 “live”라는 단어가 “evil”로 보이는…

  • 잡담

    third vertigo

    오늘 저녁 식사하러 가다가 역삼동 포스틸 빌딩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서 엄청나게 심각한 현기증을 다시 겪었다. 눈을 못 뜰 정도로… 강렬함이 꼭 놀이동산에서 바이킹탈 때의 그 아찔함에 버금갈 정도였다. . .…

  • 잡담

    second vertigo

    강남역 플랫폼 사이에 서 있는 기둥이 위아래로 흔들려보이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말이다. 역까지 질주해서 그런지도 모르지… 심장이 뛴다는 건, 숨이 가빠온다는 건… 모두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

  • 잡담

    계정을 정리하다가

    연구실 서버에 위치한 내 계정을 정리하다가 잘못 옮겨져 있던 메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그 시간 속에 새겨진 추억들… 가끔 열어보고 쓰다듬어 볼 수 있는 사진첩이라면 좋겠지만 디지틀의 감성은 그걸…

  • 잡담

    도메인 사냥꾼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기로 했는데 인터넷 도메인 이름때문에 발목이 잡혔다는 기사를 봤다. 남의 이야기려니 했다. 안 그래도 나도 개인 도메인이 필요해서 아이네임즈에서 내 아이디로 검색해봤다. 그런데 누군가 내 아이디로 terzeron.com을 등록해놓은 것이 아닌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