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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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해 안에 이사가게 되었다
일이 쉽게 풀리려니 어이없을 정도다. 근 한 달 동안 전세 보러 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어제 단 하루만에 전세입자가 나타나서 세 번이나 보고 가서 계약이 되었다. 내 쪽에서야 (양가 부모님 덕분에) 은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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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큰애가 지 할머니한테 가 있는 동안에 아내가 쇼핑을 하러 가자고 해서 아울렛에 갔었다. 더러운 기업이라고, 있는 자들만을 위한 신을 믿는 기업이라고 욕을 해봤자 먹히지도 않았다. (요즘 비정규직 없는 기업이 어디 있겠냐마는, 직원을 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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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조용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느낀다. 내게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가.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생각해보니 서늘하다. 세상에 허투루 해도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소중한 것은 더욱 깨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