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 잡담

    쌀국수

    오래간만에 쌀국수를 먹었다. 저녁 먹으러 나와서 내가 팀 동료들에게 먹자고 했다. 역시나 괜찮은 맛. 우리 식으로 '시원하다'고 표현하긴 어려운 미묘한 '맑음', '묽음'의 맛이다. 영어식으로 표현하자면 thick이 아닌 thin이랄까? 그러면서도 깊이가 있다. . .…

  • 잡담

    그럴 때가 가끔 있다

    커피믹스를 뜯어 종이컵에 부은 다음에 찬물을 따른다든가, 녹차티백을 뜯어서 종이컵에 풀어버린다든가… 그럴 때가 가끔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에 분노하지 않기로 했다. 내 어리석음과 부주의함도 나란 사람을 말하는 한 가지 방법인 것이다.

  • 잡담

    가요무대

    어제 저녁에 잠시 TV를 보면서 습관대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KBS에서 가요무대가 나오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다음 채널로 넘어갔을 텐데, 마침 내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가요무대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 잡담

    서울을 벗어나고 싶다.

    지방에 내려가서 살고 싶다. 숨이 막혀 오는 서울을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지방에 내려가면 나같은 IT 따라지들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 설사 IT 회사가 있어서 지방에 내려가서 사는 기회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건 나 혼자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