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허슬을 보고
오늘 쿵푸허슬을 봤습니다.
한 40분쯤 되는 부분에서 주인장부부가 춤추다가 치고박고 싸우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음악이 흐릅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그 음악에 노래를 붙여서 저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더군요.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 못하는 내 가슴은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앗, 홍콩 영화에 왜 한국 가요가 나오는 걸까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찾아보니 가수 현인의 “꿈 속의 사랑”이라는 노래이고 중국가요를 번안한 것이더군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windbird.pe.kr/ko_goomsogesarang.htm
아래 링크에 나오는 내용을 옮기자면 작고하신 현인 선생께서 즐겨 부르시던 중국 노래가 바로 이 노래였답니다.
저 말고도 이 노래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사람들이 있었군요. 원 곡의 이름은 “몽중인”이라고 하네요. ^^
댓글 5개
농우
헛! 그 좋은 노래가 중국곡이었다구요? 처음 알았네~허허…
Terzeron
농우님, 저도 그 노래 상당히 좋아합니다. 어떤 때는 팝송보다 트로트가 더 애절하게 들리기도 하구요.
Tam
저도 영화보면서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있었다는..
요줌것들은 도저히 알수없는 노래지요. 저희 세대에나 가능한듯.. ^^
Terzeron
하하 이 포스트에 답글 달면 자기 연령대를 밝히는 게 되겠군요.
ㅇㅇ
끝부분에는 동반자라는 노래랑 똑같은 음악도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