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추천 / 구매가이드

2년에 걸친 자가 단열처리 작업의 교훈

2019년 겨울

  • 풍지판 모든 샷시창(24개)
  • 틈새막이 비닐(1겹): 모든 샷시창
  • 틈새막이 스티로폼: 현관문
  • 유리창 단열시트(뾱뾱이): 내부 샷시창

모두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면 제법 많이 단열처리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샷시창을 열고닫으면서 풍지판과 틈새막이 비닐이 찢어지고 훼손되는 바람에 단열효과는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2020년 겨울

올해 추가적인 단열처리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 다이소에서 단열 제품을 한두 개씩 사서 단열처리를 하면 비용이 너무 크게 발생한다. 창호자재닷컴 등의 도매업체에서 수 미터 씩 큰 단위로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도매업체 물품은 설명이 부족하니 잘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 틈새막이 비닐은 반드시 3겹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 모헤어 제품은 반드시 양면테잎이 발라져 있는 제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안 그러면 양면테잎을 따로 구입해서 따로 오려붙이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약간 두껍고 제거가 잘 된다는 3M VHB를 샀더니 모헤어와 테잎의 합쳐진 높이가 예상보다 커졌다.
  • 자주 열고닫는 샷시창은 반대쪽 창을 고정시키지 않으면 함께 움직여서 단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 현관문은 3중으로 단열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중문이 필요하다.

2년 전에 잠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서 거주한 적이 있는데 난방을 크게 하지 않아도 항상 23도 이상을 유지했던 것 같다. 안방 쪽 베란다가 춥긴 하지만 구축 아파트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구축 아파트에서는 이중창으로 샷시를 시공하고 베란다까지 단열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에는 자가 단열처리 작업으로는 단열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