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노래 부르기-아바,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모처럼 금,토요일 이틀 휴가를 냈는데 원래 여행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가볍게 토요일에 롯데월드로 놀러가게 되었다. 실은 여지껏 롯데월드에서 못 놀아봤다. -_-;; 나이가 서른인데…

덕분에 오늘 아침은 느긋하게 집에서 보낼 수 있었는데,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었다. 내가 듣는 음악이래야 클래식 그런 게 아니라 기껏해야 팝송이다. 내가 팝송 가사 서비스를 한다는 건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 터이다. 사실 내 홈페이지는 개인 홈페이로서의 기능보다는 팝송 가사 서비스가 주였다. 그래서 이 참에 블로그로 변신을 꾀한 것이다.

각설하고… 오래간만에 들으니 왜 이리 음악이 귀에 착착 들러붙는지 모르겠다. 신나서 따라부르기까지 했는데 너무 좋았다. 노래 잘 못하지만 노래 못 하는 사람들도 노래를 부르고 싶은 욕망은 잘 부르는 사람들에 비해 못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B*Witched의 Thank Abba For The Music

Alan Parsons Project의 Eye In The Sky

(역시 Sirius부터 이어서 듣는 게 제 맛!)

B*Witched의 Thank Abba For The Music을 대충 다 따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아바 매니아로 인정하겠다. 이 노래는 아바의 히트곡들의 메들리거든… 링크 걸어놨으니 도전해보시라.

Take A Chance On Me, Dancing Queen, Mamma Mia, Thank You For The Music… 이 노래에는 이런 곡들이 조금씩 들어가 있다. 사실 Waterloo나 Andante Andante, Chiquitita, The Winner Takes It All, Fernando 등의 노래가 빠져있으니 완전한 메들리라고 할 순 없지만 말이다.

Abba 아바 노래를 한참 불렀더니 뮤지컬 맘마미아가 보고 싶어지네그려… 뮤리엘의 웨딩도 다시 보고 싶고…

그리고 Alan Parsons Project의 Eye In The Sky…

Alan Parsons는 원래 엔지니어와 프로듀서를 했던 사람이다. Beatles의 Abbey Road앨범과 Pink Floyd의 Dark Side Of The Moon앨범이 그의 작품이다. 대단하지 않은가? (하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걸 가지고 새삼스레 호들갑은… -_-;;) 그가 사람들을 모아서 Alan Parsons Project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었다. 꾸준히 앨범을 내긴 했는데 82년 작 Eye In The Sky 앨범만 떴다.

이 노래 Eye In The Sky는 가끔씩 들어주면 신선한 느낌이 든다. 허나 자주 들으면 머리 아프다. 그만큼 곡이 반복적이어서 단조롭다는 뜻이다. 같은 앨범의 Old And Wise도 유명하다. 이 노래도 강추!

이 프로젝트 밴드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영화 Austin Powers 0에서 닥터 이블이 지구 폭파 무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원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여기서 뒤집어지지 않을 수 없다. ^^

근데 제목이 “하늘의 눈”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 별 내용 아니다. 그래도 알고 싶은 사람은 위의 “팝송 가사” 링크를 눌러서 제목으로 검색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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