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지름
아내가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해서 디지털 피아노(이하 디피)를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야마하 디피가 가장 좋다고 한다. 디피는 무엇보다도 건반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왕 사는 김에 어쿠스틱 피아노와 비슷한 건반감을 내주는 것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아내가 애들 키우느라 거의 유일한 자기 취미도 오랫동안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가계에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좋은 것을 사주고 싶은 마음도 좀 있었다. 아내야 싼 거라도 괜찮다고 하지만 자기가 비싼 거 사자고 말하기 어려웠을테니 내가 강하게 주장해서 구매를 결정했다.
야마하 디피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싼 편에 속하지만, 다른 보급형 브랜드와 비교하면 제법 비싸다고 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