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월 대보름

올해 정월 보름달은 테헤란로에서 술취한 상태로 쳐다보게 되었다. 한솔빌딩 위로 떠올라 있는 허옇게 밝은 달.

이 놈의 끊임없는 회식이라니… 지겹다.

월요일에도 회식하고 수요일에도 회식을 하니 자다가 속이 몹시 쓰렸다. 웬만큼 많이 마셔서는 속이 쓰린 적이 없었는데 너무 단기간에 많이 마신 게 탈이었나보다.

또 한 해, 또 한 달, 또 하루… 열심히 살아야지하고 다짐을 해보지만 아침부터 블로그질이니 오늘 하루 또 글러먹은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덧붙임…

다시 생각해보니 지난 주 금요일에도 뽀지게 마셨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술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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