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듣게 된 Radiohead의 Pablo Honey
대학 시절에 카세트 테잎으로 즐겨 들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10년 만에 다시 듣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랄까.
노란색 바탕으로 기억나던 앨범 아트, 지금 다시 보니 노란 꽃술과 어린 아이의 얼굴의 합성이다. 추억은 치밀하지 못하고 아스라한 법.
가장 널리 알려진 Creep 뿐만 아니라, You, Stop Whispering, Vegetable, Prove Yourself 등의 곡도 귀를 즐겁게 해준다. 스피커를 찢을 듯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일렉기타음이 Radiohead를 좋아했던 이유였을까? OK Computer나 Kid A같은 명반도 있지만, 내게는 Radiohead는 역시 Pablo Honey 앨범이 최고다.
http://www.youtube.com/v/nxpblnsJEWM&hl=ko&f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