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결과물을 진실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저 최선의 아이디어일 뿐이다.
진실은 증거의 기반 위에서 스스로를 설명할 따름이다.
황우석의 허황된 약속과 말장난 속에서 우리가 얻어낸 것은 씁쓸한 결과밖에 없었다. 그가 보여준 정황만으로는 배아줄기세포의 양산이라는 꿈같은 기술확보가 손에 쥘 듯이 가까워보였다. 그러나 밝혀진 진실은 그것이 환상이었음을 말해준다.
실천보다 말이, 증거보다 추측이 더 앞서는 이 험한 세상에서 선과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고된 길을 골라서 가야 할 것인가?
댓글 2개
uriel
토론은 좋은데, 반드시 reference를 달아서 사실과 자기 자신의 생각을 구분해야 하겠지요.
terzeron
uriel님, 말씀하신 걸 되새겨보니 제가 토론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을 한 것 같군요. 말씀하신대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토론을 생산적이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