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윈도우 비스타(Window Vista)의 목표

MS는 이번 Vista의 목표를 개인 사용자(end user)에게 신경쓰는 것 대신에, 기업 사용자들에 만족을 주는 것으로 삼았다.

The Trouble with Vista

꼭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중점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Window XP에 비해 5배나 더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ZDNet 뉴스)고 큰 소리를 쳤지만, 글쎄.. 두고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보안과 결함 문제에 철저하게 테스트하여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 발언이 무색하게도, 바로 며칠 전에 보안 관련 결함이 하나 알려졌고 MS도 인정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Vista Speech Command exposes remote exploit

아직까지 리눅스나 BSD를 비롯한 오픈소스 운영체계를 개발용이 아닌 사무용,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비스타라는 걸작이 나왔으니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OS 시장에서 비스타의 입지는 강화되어 사실 상의 독점체제가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컬럼니스트 류한석님께서도 비스타는 천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할 것(ZDNet 컬럼)이라는 기사를 쓰신 바 있다.

비스타의 국내 출시 가격이 해외보다 훨씬 비싼 현상을 설명해주는 근본적인 원인 또한 바로 “독점”이다. 그러나 사실 상 대안은 없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랄 게 없는 것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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