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과 필름 통의 유독성 문제
필름 베이스: 트리아세테이트 플라스틱 또는 폴리에스테르
필름 유제: 젤라틴 유제
필름 통: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필름 통 뚜껑: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위 링크의 글을 읽어보면, 유명 필름 제조업체가 생산한 필름 통에는 독성잔류물이 없지만, 음식을 담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필름 제조업체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한다.(당연하다!)
필름 통이 딱딱한 것은 고압에서 만들어진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소재로 하였기 때문이고, 통의 뚜껑이 부드러운 것은 저압에서 만들어진 (저밀도) 폴리에틸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라스틱은 여러 원료로 만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트리아세테이트나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은 대표적인 플라스틱 재료이다. 특별히 유독성을 가진 재료는 아니다.
최근에 후지필름의 리얼라의 유제가 변경된 이유는 유독성 소재를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환경문제의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데, 리얼라의 유제가 바뀌고 나서 색감이 칙칙해졌다는 게 필름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어쨌든, 혹시라도 필름에 침바르는 일은 없도록 하자. 필름 피커가 없는 사람들이 필름 리더에 침을 발라서 필름 통 안으로 들어가버린 필름을 끄집어 내기도 하는데 이거 별로 좋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