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디스코 파티!
80년대는 공히 디스코의 시대였습니다. 단순히 춤과 음악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패션에서도 디스코 열풍이 대단했었죠.
디스코는 쟝르가 모호해서 광의로 치면 댄스 음악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디스코 댄스 음악 쟝르를 가리키기도 하며 유로 댄스와 엄격한 구분없이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Wikipedia의 정의에 따르면 디스코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http://en.wikipedia.org/wiki/Disco
Disco is a genre of dance-oriented pop music that was popularized in dance clubs (discothèques) in the mid-1970s. Disco songs usually have soaring, often reverberated vocals over a steady four-on-the-floor beat, an eighth note (quaver) or sixteenth note (semi-quaver) hi-hat pattern with an open hi-hat on the off-beat, and a prominent, syncopated electric bass line. Strings, horns, electric pianos, and electric guitars create a lush background sound. Orchestral instruments such as the flute are often used for solo melodies, and unlike in rock, lead guitar is rarely used.
디스코는 댄스 위주의 팝 음악의 한 쟝르이고 70년 대 중반 댄스 클럽(디스코텍)에서 인기를 끌었다. 디스코 노래는 보통 규칙적인 네박자 비트를 따르는 치솟고 자주 울리는 보컬과 8분 음표, 16분 음표의 오프비트(2박/4박에 강세를 두는 4/4박자) 위에서 열린 하이 햇(드럼에 속한 심벌즈로 열린 하이 햇은 심벌즈가 청명한 소리로 ‘칭칭칭’ 울림)의 하이 햇 패턴과 현저한 당김음 전자 베이스 라인을 가진다. 현악기, 관악기, 전자 피아노, 전자 기타가 풍부한 배경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플륫같은 관현악기들은 솔로 멜로디를 위해 종종 사용되곤 했으며 락과는 달리 리드 기타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이 시대에는 워낙 많은 가수들이 디스코 음악을 선보였던 터라 딱 '이게 디스코의 대명사다'라고 꼬집어서 선곡할 수는 없어서 그 범위를 한정시켜서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디스코 중에서도 여성 보컬 그룹들이 한국에서 크게 히트시켰던 디스코곡들 세 개 골라봤습니다.
이 그룹들은 정작 큰 시장인 미국이나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다기보다는 한국 시장에서만 유난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보통 일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 한국에서도 잘 팔리니 아무래도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던 곡으로 짐작됩니다. 여자 보컬들의 고음처리된 경쾌한 음악에 신나는 리듬이니 얼마나 인기가 있었을지 충분히 짐작이 되죠.
Arabesque – Hello, Mr. Monkey
Nolans – Sexy Music
Dooleys – Wanted
댓글 3개
파파스머프
섹시 뮤직이나 원티드… 그 노래 들을 때가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은데.. 그 해 여름 어느 바닷가에 가서 녹음기 틀고 한참 놀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농우
그야말로 제목만 들어도 '디스코장'에서 듣던 음악들이로군요. 춤도 못추고 그런데 가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음악은 정말 몸을 들썩이게 했었지요…^^
Terzeron
저는 초등학교를 82년에 입학했는데요 그 당시는 프로야구와 디스코가 엄청나게 유행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80년대 중반이 되면서 브레이크댄스도 인기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