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미디어오늘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md/20040925n00007

제가 얼마 전에 썼던 “트랙백은 왜 필요한가”라는 글이 미디어오늘에 실렸습니다. 블로그코리아 Top 5에도 올랐던 글입니다.

재미있네요. 후다닥 써내려간 글이 인터넷 뉴스 서비스에 실릴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쓴 글이 프로그래밍세계라는 월간지 지면에 실린 적도 몇 번 있었지만, 월간이 아닌 주간, 튜토리얼이나 매뉴얼이 아닌 뉴스 아티클의 형태로 게재된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되는군요.

문화의 대량 소비만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에서 생산의 일부를 담당했다는 게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생산은 적고 소비가 많아지면 누구나 같은 책을 읽고, 누구나 같은 영화를 보고, 누구나 같은 전시회를 감상하게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조지 오웰의 빅브라더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의 사회와 별반 다를 바가 없거든요.

써놓고 보니 제가 글을 무지 잘 썼다고 자랑하는 것 같지만 그건 아닙니다. 원글은 내용의 깊이에 있어서 마우스 설명서만도 못합니다. 그냥 트랙백이 무엇인가에 대한 소개일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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