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지독한 냉혈한이라도 아주 조그만 선함이 남아 있다면 얼마든지 선한 사람으로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

인간적이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연인들의 사랑하는 모습에 흐뭇해하며, 시와 음악을 즐기고, 혼자라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끼면서 주인공은 점점 선함을 되찾아간다.

고귀한 그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안위를 포기하는 등장 인물들의 위태로움에 가슴이 저렸다. 보는 이로 하여금 그런 어리석지만 아름다운 선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잔잔한 목소리로 잘 표현한 영화이다. 결말에서도 할리우드식 억지 감동을 이끌어내지 않고 진한 울림을 남기면서 끝맺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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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을 내 것으로 동일시하면서 점점 그들의 신념과 가치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에 빠져드는 주인공의 모습

댓글 2개

  • 김정금

    제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인것같아요.. 영화와 음악, 뜸하게 산지 오래 되었네요.. 먹고살기위한 활동 이외에 내가 뭘 하는게 있나 싶을정도로.

    사이트 단장이 많이 바뀌었네요 옛날에 몇번 와보고 가사도움도 받았었는데 terzeron이라는 아이디가 아직도 기억나서 찾아들어왔어요.. 참 페이지마다 화면 최상단으로 가는 아이콘을 만드시면 편할것 같아요..

    “행복하세요”라는 말보다 “행복해지도록 노력하세요”라는 말이 더 낫지요..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잡으세요”라는 뜻으로 하고 싶은 말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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