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국 대표팀 16강 탈락에 덧붙여…

스위스 대표팀은 우리 대표팀보다 강했고 실력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한국팀도 투혼을 발휘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심판의 어이없는 편파판정으로 스위스팀의 1승은 빛을 바랬다. 스위스팀이 실력으로 깨끗하게 이기거나 비길 수도(물론 한국팀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결국 심판이 더럽혀놓은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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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바라는 게 한 가지 있다면, 국가대항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착하는 것보다 프로축구, 아마축구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려면 축구관련 사업의 수익을 모두 챙기고 제대로 투자하지 않는 축구협회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지난 번 국회 감사 때, 축구협회는 달랑 몇 장의 예산결산보고서를 들고 나와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는데, 이것은 회계부정의 의혹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http://sisafocus.co.kr/news/view.php?n=7596&p=1&s=12

선수들에게 정신력이니 투혼이니 하는 이야기 좀 그만 하자. 선수층이 얇을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세계 일류 수준의 실력을 가진 축구 선수를 배출할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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