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웨이트 운동
요즘 늘어가는 몸무게를 줄여보고자, 상체 근육을 키워보고자, 점심을 먹고 난 후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사무실 지하에 있는 회사 헬스장에서 웨이트를 짬짬이 하고 있다.
암 컬 10회씩 3셋
체스트 프레스 10회씩 3셋
펙 덱 플라이 10회씩 3셋
트레드밀 걷기 (20칼로리 소모)
자전거 (40칼로리 소모)
가장 취약한 암 컬부터 시작하는데 이걸 하고 나면 뒤에 하는 웨이트는 팔 근육이 뻐근해서 제대로 힘을 못 쓰게 된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체스트 프레스를 끼워넣었더니 여태까지 쉽다고 여겨졌던 펙 덱 플라이를 거의 할 수가 없었다. 암 컬과 체스트 프레스를 통해 글리코겐을 다 소비해서 그런지 근력이 다 떨어진 것이었다.
자전거도 장력(tension)을 높이고 40칼로리를 목표로 바퀴를 굴리면 다리 근육이 뻐근해져서 걷기도 힘들다. 여기에 덧붙이 트레드밀에서 6km/h 정도로 빠르게 걷기를 하면 정말 기운이 쏙 빠진다.
아직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처음이라서 나한테 적합한 웨이트량을 찾는 중인데, 체스트 프레스와 펙 덱 플라이의 웨이트량을 좀 더 낮춰서 해야겠다.
멋진 근육을 키우고 싶은 생각보다는 기초대사량을 늘려 살찌는 것을 막아보고자하는 의도에서 시작한 것인데 정말 눈물난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