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배관 수리

주말에 안방 화장실 하부 배관을 고쳤다. 얼마 전에 새롭게 구입했던 수전의 배관 연결부가 기존 것보다 짧아서 물이 조금씩 새어나와 똑똑하고 떨어지는 증상이 있어서 급수밸브를 아예 잠궈놓고 있었는데, 이번에 손을 볼 결심을 하고 공사를 직접 진행했다.

파이프 위아래 연결부를 모두 풀어서  파이프를 일직석으로 펴고 위아래 간격을 균형있게 조절하여 다시 체결하는 너트로 잠궜더니 물이 조금씩 새는 증상이 해소되었다.

그리고 회사 양치공간의 마지막 수도꼭지에서 물이 적게 나와서 급수밸브를 좀 더 열어서 물이 콸콸 나올 수 있도록 조절했다.

몇 년 전에는 집안의 모든 수전을 직접 교체했고, 몇 달 전에는 안방 화장실의 변기를 고정하는 백색 시멘트가 잘게 부서진 적이 있어서 이것도 다시 바른 경험이 있는데, 이 정도면 가정용 배관 수리 분야의 기초 실기 정도는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