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방문 기록 #3
마지막 날은 휴무라서 개인 관광을 나섰다. 일행들은 일찍부터 돌아다닐 생각이 없는 듯 해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우선 아사쿠사 센소지를 향했다. 우연히 아사쿠사역에서 스카이트리 빌딩이 보여서 사진을 몇 장 찍고 센소지로 걸음을 옮겼다.
센소지 앞에서 어마어마한 관광객 인파에 놀랐다. 한 100m 되는 센소지 앞길에 상점이 빽빽히 들어서 있었고 관광객들이 상점마다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다이몬으로 이동했다. 다이몬역 앞에서 소바집에 무작정 들어가서 주문을 했더니 뜨거운 소바가 나왔다. 더운 날이어서 먹기가 곤란했으나 맛은 괜찮았다. 이 문을 다이몬(大門)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도쿄 타워를 향해 걷다가 일행들과 만났는데 일행들은 점심 먹으러 가고 나는 조죠지로 향했다.
조죠지라는 절인데 절 뒷쪽에 도쿠가와 가문의 묘가 있다. 여기서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동자상인데, 일본에서는 어린아이가 일찍 죽으면 동자상을 만들어 절에 세워두고 니트모자를 씌워놓는다고 한다.
조죠지 옆 골목에서 보이는 도쿄 타워
여기서도 도쿄 타워가 잘 보여서 멀리서 쳐다보고 돌아왔다.
오후부터는 일행들과 함께 다이바에 갔다.
후지TV 사옥
오다이바 건담 (사실 일본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여기였다.)
레인보우브릿지를 배경으로 하는 자유의 여신상.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좀 실망했다.
시오도메역에서 내려서 일행들과 헤어져 나만 신바시역에 맡겨놓은 캐리어를 찾으러 갔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마침 니혼 TV 사옥을 지나가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태엽시계를 볼 수 있었다. 하루에 몇 번 정도만 실제로 동작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일본 출장/여행은 여기서 끝났다.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