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무어의 법칙 죽다

http://www.techworld.com/opsys/news/index.cfm?NewsID=3477

무어의 법칙을 창안한 인텔의 Gordon Moore가 스스로 “무어의 법칙은 영원히 지속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어의 법칙은 65년에 나온 것으로서,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가 매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옮겨지다가 잘못 전달된 것일 뿐, 무어는 “매년 칩에 집적되는 트랜지스터의 수가 2배로 증가할 것이다”라고만 말했을 뿐, 18개월마다 2배 어쩌고를 말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어의 발언을 따다가 “무어의 법칙”이라고 명명하고 데이터의 크기로 환산해서 통용시켰던 것이죠. 게다가 무어는 75년에는 매 년을 매 2년으로 수정한 적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법칙은 IT의 성장동력이 되어 왔고, 최근에는 정말 초기 무어의 법칙에 가깝게 칩 집적 기술이 발전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무어 스스로 무어의 법칙이 죽었다고 말한 의미는 칩을 이루는 트랜지스터 셀의 크기가 원자수준까지 접근하다보면 이 법칙은 더 이상 물리법칙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올바르게 적용되지 않을 것을 시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원자 크기에 접근하려면 아직 10년에서 20년 정도는 더 걸릴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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