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문세 – 해바라기

해바라기
이문세

나는 알고 있어요 그 추억도 잊지 않고 있죠
해바라기 가득한 그림을 보다가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났죠
모두 너무 지나버렸죠 슬픈 사랑 잊을 수 있도록
세월 가득 쫓기어 온 나의 모습 보면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나죠
그런 대로 살아온 그 세월 속에 눈 나리면 그대가 그리웠죠
내 초라한 거짓말에 고개 끄덕이던 그대 슬픈 목소리 이 세상은 너를 사랑해
모두 지나버렸죠 슬픈 사랑 잊을 수 있도록
세월 가득 쫓기어온 나의 모습 보면 그대 생각에 웃음이 나죠

해바라기처럼 한 사람만을 쳐다보던 이도 세월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세상살이에 쫓겨 살다가 갑자기 발을 멈추고 '내가 왜 허겁지겁 이렇게 뛰어왔을까?'라고 생각하며 뒤돌아 볼 때, 또는 눈이 내리고 옛날을 되돌아볼 때 문득 떠올라 그리워지는 게 옛 사랑입니다. 이문세의 노래(광화문 연가, 옛 사랑)에는 눈이 옛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로 등장하곤 합니다. 눈이 오는 겨울은 아니지만 쓸쓸한 날에 어울리는 노래 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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