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컴퓨터와 인터넷

마이크로소프트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 PC 장애 대처법

0. 예전같지 않게 XP에서는 안전모드로 들어가서 뭔가 고칠 여지가 별로 없다.
1) 장치 드라이버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안전모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 밖에는 skip!

1. BIOS 설정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본다.
1) 전원이 불안정하면 BIOS 설정이 지워지는 수도 있다. 혹은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서 보드 내 회로에 단락이 생길 수 있다.
2) 알아서 잘 설정한다. (기억력이 대단히 좋다면) … 요즘 BIOS는 자동 설정 기능이 많아서 어렵지 않다.
3) 그래도 미리미리 시스템 설정을 적어놓는다. 적어놓은 종이를 함부로 굴리지 말 것.

2. XP 씨디롬으로 부팅해서 복구를 선택한다.
1) 복구가 되길 기다린다. 아멘, 나무아비타불, …
2) 콘솔 모드로 들어가서 FIXBOOT 또는 CHKDSK 명령을 실행해서 고쳐본다.
3) FIXMBR은 하지 말 것. 책임 못 진다.
4) CHKDSK 명령의 /R 옵션은 시간이 남아돌 때 해볼 것. 실행 중에 완전 먹통이 되는 수가 있다.

3. XP 씨디롬으로 부팅해서 설치를 선택한다.
1) 경험 상, 재수가 좋으면 XP에서 “설치”는 완전히 갈아엎는 게 아니라 깨끗한 OS로 덮어씌움으로써 시스템을 원래대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2) 그런데 NTFS 파티션이면 파티션을 지우는 것을 요구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파티션을 지우지 말 것. 중요한 파일이 남아 있으면 절대로!
3) 이런 때 NTFS와 VFAT의 선택에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NTFS는 전반적으로 VFAT보다 빠르고 안정적이지만, 장애가 발생하면 VFAT보다 고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주는 수가 있다.

4. 기타의 방법
1) 지우거나 깨뜨리는 것 이외에는 이짓저짓 다 해본다. 재수가 좋으면 시스템이 복구될 수도 있다.
2) 평소에 컴퓨터 공부를 많이 해 둔다. 그러면 급히 PC를 써야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3) 2번이 싫으면 절대로 H/W나 S/W를 새로 설치하지 말 것 😉

* 최근의 내 PC에서 발생했던 몇 가지 장애는 CHKDSK를 잘 활용하여 해결했다. 잘 켜지지 않고, MBR이 자꾸 깨지는 것을 보니 전원공급이 불안하든가 보드가 이상하거나 둘 중의 하나다.

* 2006/09/12에 추가
결국 내 PC의 문제는 CMOS용 배터리의 문제였다. 갈아끼우니 잘 된다. 멀티미터로 측정했을 때는 3V였는데도 실제 기전력이 딸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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