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orcism of Emily Rose

쟝르적 관습을 깨는 공포 영화

사실과 상상의 경계에 그어놓은 금을 따라 걸어가는 듯한 긴장감이 일품이다. 그러나 어느 한 쪽으로도 쓰러지지 않아서 더욱 매력적이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고, 기존의 공포 영화라는 쟝르의 기본 전제들을 모두 부정하면서도 관객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니 놀랍다.

한 가지 흠을 꼽자면, 신부가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지만 미결구금일수가 형량에 반영됨으로써 사실 상의 무죄 판결을 받는 게 어째 식상한 결론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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