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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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상자에 대한 풍자

    아래 글은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라는 글이다. 2002년에 봄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참 재미있는 글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며칠 전에 다시 읽고 유난히 재미있는 글을 하나 뽑아본다. 이 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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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끼를 읽고

    하루끼의 대표작인 ‘상실의 시대’의 영향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하루끼는 허무주의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평단의 분류가 어떤지는 관심이 없다. 하루끼 매니아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의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니까… 나는 하루끼를 굉장히 어린 시절에 읽었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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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노래 – 자크 프레베르

    당나귀와 왕과 나 우리 셋은 내일 죽겠지 굶주림의 당나귀 권태의 왕 그리고 사랑의 나 분필로 쓰듯 손가락으로 세월의 반석 위에 우리의 이름을 새긴다 포플라나무에서 바람이 당나귀여 왕이여 인간이여 하고 우리를 부른다 검은 넝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