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완독하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읽기 시작한 조정래의 태백산맥 열 권을 11개월이나 걸려 모두 읽었다.

물론 그 사이에 박경리의 토지와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같은 대하소설 뿐만 아니라 낱권으로 된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 왔기 때문에 시간이 그토록 오래 걸린 것이지만, 태백산맥을 읽으면 갑갑한 느낌이 들어서 읽는 속도를 빨리 할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소설 읽듯이 휘리릭 넘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감상문을 짧게나마 적어보고 싶으나, 5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조차 해결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미묘하게 남아 있는 사항들이 너무 많아서 글로 적기가 어렵다. 사실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탓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