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5월 초에 ‘개미’를 읽고 어제 ‘뇌’를 완료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은 후에 곧바로 개미전문가인 서울대 생물학과 최재천교수의 ‘개미제국의 발견’을 읽었는데, 그 두 책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얼마나 개미 사회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해서 작품을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개미’는 작가의 준비성이 돋보일 정도로 치밀하고 인간사회를 개미사회에 빗댄 묘사가 일품이었다.

그러나 ‘뇌’는 뇌의학, 정신의학, 컴퓨터공학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컴퓨터 전공자인 내가 보기에는 작가의 컴퓨터공학에 대한 이해도는 너무 피상적이었는데 이건 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쳐도, 뇌에 관련된 의학이나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 거의 타블로이드지 수준이었다.
앞으로 읽으려 하는 ‘타나토노트’와 ‘개미혁명’은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