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tory를 이용한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기

요즘 은채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 열심히 성장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

MS에서 만든 PhotoStory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데, 아주 편리하다고 할 순 없지만, 제법 잘 만든 것 같다.

일단 주 재료인 사진파일과 음악파일만 있으면 사진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1. 사진파일 불러오기

2. 검정 테두리 지우기 (가로 사진 중 비율이 맞지 않아서 검정 테두리를 지워야 할 것은 지운다. 세로 사진은 남겨놓는 게 좋다.)

3. 텍스트 추가하기

4. 음성 멘트 추가하기

5. 음악파일 불러다가 배치하기

6. 동영상파일로 인코딩하기

중간에 몇 가지 옵션이 더 있는데, 컷 당 지속 시간 조절, 보정 효과, 화면 내 프레임 이동, 화면 간 전환 방법 등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내버려둬도 아주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만들어준다. (예를 들면, 화면 내 프레임 이동은 랜덤하게 이뤄지는데 사진을 판독하여 가로로 긴 사진은 좌우로, 세로로 긴 사진은 상하로 프레임을 이동시킬 확률이 높아진다.)

Adobe Premiere와 Sony Vegas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워낙 설정할 항목이 많고 덩치가 큰 프로그램이라서, 사진만 가지고 동영상을 만드는 작업에는 PhotoStory가 적격이다.

다만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사진을 배치하는 게 다소 번거로워서 애초에 사진에 일련 번호를 잘 매겨놓아서 배치가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나중에 여러 컷을 앞쪽에 끼워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맨 뒤에서 끌어다 배치해야 하므로 몹시 귀찮아진다. 당연히 음악의 배치도 다시 해야 한다.

이상, 사진 한 장 없이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기’를 소개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