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았다. 그리고…
집을 샀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를 팔고,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 아파트를 샀다.
지난 주 화요일과 토요일, 아주 단기간에 대부분의 것이 결정났다.
지금 집을 산 사람이 전세를 놓겠다고 했으니 세입자가 나타나야 이사날짜를 확정할 수 있겠다.
다만, 이쪽 잔금은 1월 중순에 받기로 하고 저쪽 잔금은 12월 중순에 치르기로 했으니 세입자가
12월 중순까지 나타나지 않으면 아주 곤란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 싼 집을 구입했더니 은행에서 대출할 자금의 양이 팍 줄었다.
잘 하면 은행 대출 없이 회사 대출과 부모님 대출만으로 해결될 것 같다.
재테크가 될 만한 비싼 집은 아니고 거주용이니, 집값이 떨어지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조만간 용인시민이 되겠구나. 이 동네를 떠보자고 결심한 지 오래건만, 30년 가까이 살았던 동네를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없진 않다. 앞으로는 가족과 동네 친구들을 자주 만나긴 어려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