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알라딘 vs Yes24

알라딘Yes24

여러 블로고스피어에 올라오는 책 소개글을 읽다보면 책 정보에 대한 링크는 죄다 알라딘으로 되어 있다.(국내 도서의 경우로 한정한다.) 직장 복리후생제도 상, 어쩔 수 없이 Yes24를 사용해야 하는 입장으로서는 Yes24에서 다시 검색해서 내 리스트에 저장해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블로거들의 기호는 알라딘이 분명하다. 단언컨대 리브로Yes24, 교보문고, 영풍문고로 링크를 걸어놓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국내의 인터넷 대중에게 “인터넷 서점”이 곧 “알라딘”이라는 관념이 형성된 것일까? 그러나 실상은 Yes24가 인터넷 서점 업계의 1위 기업이고, 알라딘은 2위이다. 우리가 느끼는 알라딘의 혁신성은 생존과 도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인 셈이다.

사실 알라딘을 이용하다보면 편의성에 대한 배려가 상당한 수준이고, “인터넷” 서점답게 최신유행의 인터넷 기술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법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RSS 서비스나, TTB 서비스를 보면 그러하다. 언제나 Yes24를 비롯한 다른 업체보다 한두 걸음 앞서가고 있다. 게다가 Yes24가 1만원 이상 구매시에만 무료배송인데 반해서 알라딘은 1권이라도 무료배송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면 (상대적으로) 좀 오래 걸리는 듯 했다. 사실 100%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점을 골라낼 순 없다. 업체마다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알라딘의 조유식 사장은 Yes24의 김동녕 회장의 처조카이며 김동녕 회장이 인터넷 서점을 인수할 때 조유식 사장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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