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앞으로 1년 간의 연봉이 통보되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연봉통지서와 함께 계약서가 날아오더니만 이젠 아예 계약서는 빠졌나보다. 아니면 내가 매년 계약서에 서명해서 제출하라는 소리를 무시하고 제출하지 않아서 나한테만 계약서를 안 보낸 것일 수도 있겠다.
솔직히 나한테는 평가 등급이 중요하지 연봉 인상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평가는 그저 그렇고, 연봉 인상분은 의외로 꽤 된다. (내가 좀 쪼잔해서 크게 느끼는 것일 게다.)
중소기업이긴 해도 안정적인 기업이라서 잘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연봉 수준이 대기업보다는 적을 것이고, 영세기업보다는 많겠지. 그러나 세금 떼고 나면 몇 푼 차이나지도 않는 세전 연봉 차이를 가지고 아쉬워하면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요즘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은 별로 재미가 없다. 이거야말로 시간에 쫓기는 끊임없는 단순 개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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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적당한 급여를 받고 일할 수 있다면 서울을 벗어나서 타 지방이나 해외에서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다. 그러나 IT업종 중에서 서울을 벗어나 ‘적당한’ 급여와 ‘여유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곳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내게 그런 기회에 어떻게 주어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이런 바램은 담배 연기처럼 허공으로 흩어지는 상상에 그치고 만다.
요즘 IT 계열로 일본에 가서 취업 많이들 하던데….
오빤 능력도 있으니 가서 돈 많이 벌어와 봐…
얼마나 좋아…
다만, 우리나라보다 교육 환경이 더 엿같은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