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씨가 사진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그 밖에도 욘사마 배용준씨나 옥동자 정종철씨, 조민기씨도 사진을 취미로 한다고 알려져 있죠.
콘탁스 G2를 쓰는 탓에, 어제 콘탁스클럽 갤러리에 배두나씨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콘탁스클럽 홈페이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죠. 저는 한참 동안이나 누가 접속했는지 모르다가 오늘 삶 그리고 사진 LPG에서야 그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죠.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연예인이 취미를 가진다는 것은, 특히나 사람들 앞에 나서야 활동의 폭이 넓어지는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시간이야 저같은 직장인보다는 자유롭겠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의 촬영은 아예 불가능하겠죠. 게다가 어쩌면 사진이라는 정적인 활동은 끼를 발산해야 하는 연예인에게는 더욱 더 걸맞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 그 무언가를 남기려고 애쓰는 과정이 순발력 내지는 기다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진지한 자기 성찰을 요구한다는 점이 사진이란 취미의 매력이겠죠. 위에서 언급한 연예인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사진을 취미로 삼고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천성적으로도, 직업 상으로도 예술적인 재능이 부족한 저갈은 사람도 탐미적 자세를 가지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리는 재능은 없어도 뷰파인더를 볼 수 있는 눈, 셔터 누를 수 있는 손가락은 아직 멀쩡하거든요.
제 목표는 늙어죽을 때까지 찍어보는 겁니다. 그 전에 필름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오늘 콘탁스클럽 추천갤러리에 배두나씨가 촬영한 사진이 타이틀로 올라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