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 Project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인 모질라 프로젝트에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주요 개발 대상입니다. 하나는 웹 브라우저인 Firefox, 또 하나는 메일 클라이언트인 Thunderbird입니다.

모질라는 한 때 넷스케이프라는 웹브라우저를 낳기도 했으며 모질라라는 이름으로 웹브라우저와 메일 클라이언트, HTML편집기등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나와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Firefox가 IE에 대항하기 위한 강력한 기능을 가진 웹브라우저로 다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두 가지 프로그램 모두 한글판으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링크: Mozilla
링크: Mozilla Firefox
링크: Mozilla Thunderbird

제가 어제 하루 써 본 경험으로는 모든 사이트가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예전의 허접한 모습을 모두 벗어던지고 안정적이고 빠른 동작을 보여주는 웹브라우저임을 확인했습니다. 예전에 유닉스 서버에서 넷스케이프와 모질라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그 불안정성과 답답함은 별로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겼었는데 어제 다시 설치해본 Firefox와 Thunderbird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그 안 좋았던 첫인상을 모두 없앨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Outlook에 있던 메일을 옮기면서 오래 걸리거나 먹통이 되어서 짜증이 좀 나기도 했지만 Thunderbird의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는 아웃룩보다 초보자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E처럼 한 번 설치하면 다시는 지우지 못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니까 설치해놓고 사용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구글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이라면 모질라 프로젝트도 마음에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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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블록에 관련된 사항을 언급하자면, Thunderbird에는 RSS 리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메일을 받아 보듯이 블로그를 구독해서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온블록입니다. 온블록에서 오는 글은 모두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머리글에 원문의 링크가 있어서 그걸 클릭해서 보면 되니 큰 불편은 없습니다. 어차피 어떤 RSS의 경우에는 맛보기만 보여주기 때문에 원문을 열어서 보지 않을 수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독을 위해서 RSS의 경로주소를 입력하는 것도 아주 간단합니다. (전에는 KlipFolio를 사용했었는데 RSS 목록을 지워버리는 버그가 있어서 열받아서 지웠습니다.)

Firefox로 온블록을 보게 되면 커멘트 입력창이 까맣게 나와서 입력을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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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합니다. 온블록에서 오는 RSS도 잘 보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잘 안 보이더니만 지금 확인해보니 온블록의 글도 다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