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개 좀비 PC
http://news.bbc.co.uk/2/hi/technology/4354109.stm
백만송이 장미도 아니고… BBC 기사에 따르면 백만 개 이상의 좀비 PC가 네트웍 상에서 해커들에 의해 몰래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좀비 PC라는 말은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어 PC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 자원이 해커에 의해 점유된 PC를 말합니다.
이거 하루이틀 사이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보안에 무지하고 해커들은 이제 자동화된 프로그램으로 얼마든지 남의 PC를 자기것으로 만들어놓고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인터넷이 이제는 대학이나 관공서, 기업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가정까지 연결되기 때문이죠.
전기세와 사용료는 내가 내는데 그 컴퓨터 및 네트웍 자원은 해커가 사용한다니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까? 그런데 이게 현실입니다. 백신 프로그램 설치하지 않은 PC가 네트웍에 연결된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평균 15분이 걸린다는 조사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백신 깔자구요.)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오래 걸린 경우는 겨우 몇 분이었고 가장 빨리 걸린 경우는 겨우 몇 초였답니다.
이렇게 좀비가 된 PC들은 주로 다른 대형 사이트를 공격하거나 풀기 어려운 패스워드를 푸는데 사용됩니다. 요즘의 해킹 기술은 여러 대의 PC를 동원하여 수퍼컴퓨팅을 이용하는 쪽까지 발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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