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o LC-A, Agfa HDC 100
삶 그리고 사진 LPG에 올렸던 글을 기록해둡니다.
이 사진들은 Agfa HDC 100으로 찍은, 로모로 찍었던 10번째 롤이 되는 사진 중에서 간추린 것들입니다.
사용기에 보시면 콩이네님께서 “아그파 레드: 네거티브에도 고유의 색감이라는 게 존재하는가?”라는 글을 써놓으셨습니다. 거기서 언급되었던 필름이 바로 아그파 비스타이고, 그 필름의 붉은색의 발색은 여타의 필름과는 좀 다른 생생한 맛이 있습니다.
제가 로모로 찍었던 20롤 정도의 작업 or 장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은 모두 이 아그파 HDC 100으로 찍은 이 롤에서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 필름을 코니카 센츄리아 100으로 잘못 알고 그걸 선호해왔습니다. ^^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그파 HDC 100은 단종되었고 HDC 100 플러스가 비스타인 것 같습니다. (누구 정확하게 아시는 분 계시면 확인 좀 해주세요.)
Lomo LC-A
Agfa HDC 100
댓글 2개
FreeSwan
주변부 광량저하가 오히려 사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콩이네
1번 5번 로모파워 폭발입니다. 붓으로 그린듯이 부드러운 엣지. 세세한 선이나 암부 명부는 대충 생략하는 그림같은 묘사.
아그파의 보급형 네가는 HDC100 -> HDC100 plus(입상성 개선) -> Vista 100 (R채널 분광영역 축소) 으로 변해왔습니다. HDC가 붉은색에 더 폭넓게 반응하고, 따라서 "멋진 거짓말"을 더 잘했었다는 얘기입니다.
http://www.agfa.co.kr/ci/colorvista.html 여기 말고도 분광곡선을 보여주면서 비교한 사이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못찾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