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비(카메라, 스캐너, 프린터)

Leica 지름신

라이카에 대해 뭣도 모르고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나에게도 라이카 지름신이 강림하셨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물품은 M3 바디와 Summicron 50mm/F2.0 렌즈이다. (Summicron 자체가 F2.0을 뜻함)

기능으로 치면 정말 허접한 카메라인데, 렌즈만 비교해도 콘탁스렌즈가 더 잘 만들었을텐데, 라이카는 역시 시대를 역행하는 수동의 맛이 있는 것 같다. '감성'이라고들 하던데… 회사 과장님 한 분이 보여주셔서 라이카 MP를 두어 번 만져본 적이 있는데 허접한 RF들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MP는 M6의 껍데기에 내부는 M3와 갈다고 한다.

나야 돈이 없으니 MP는 꿈도 못 꾸지만 M3 정도는 무리하면 써볼만할 것 같다.

국내에서는 90% 정도 상태를 가진 M3 셋은 150만원 정도 줘야 하는데 이베이에서 잘 구하면 100만원 이내로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구입한 다음에 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무책임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렌즈를 팔던가 아니면 돈을 빌려서라도…

이거 결국 힘들게 사고 나서 후회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지름신보다 걱정이 앞서니 좌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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