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코미디방?

Joke-e-oke

http://www.wired.com/news/digiwood/0,1412,66964,00.html

이걸 어떻게 발음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좈-이-오키]가 맞겠죠? karaoke을 변형시켜 노래방 대신에 코미디방이라는 게 선보였습니다. 이걸 joke-e-oke라고 한답니다.

노래방처럼 무대가 있고 모니터에서는 코미디 대사 캡션이 흐르고 시간에 맞춰서 결정적 대사(punch line)을 날려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인가 봅니다.

Angry Waiter 4am이라는 아트 퍼포먼스 그룹이 만든 건데 앞으로 DVD와 같은 미디어의 형태로 보급될 거라고 하는군요.

다만 미국식 스탠딩 코미디는 한국 정서에는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코미디 흉내내는, 소위 '개인기'를 발휘하는 방식도 미국식은 그 짧지도 않은 대사를 똑같이 인용하는 것인데 한국식은 짧은 유행어에, 독특한 어조가 특징적이거든요.

특히 Bill Brasky식 유머는 미국인들의 허풍에 기반한 것이라서 저같은 사람은 도저히 그 재미를 이해할 수가 없군요.

댓글 2개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