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짜장이냐 짬뽕이냐

이번에 차를 바꾸려고 몇 개월 동안을 숙고한 끝에 결심을 했다.

아이가 둘이니 중형차를 사려고 하는데, 쏘나타SM5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게 마치 중국집에서 짜장을 먹을 지, 짬뽕을 먹을 지를 고민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가격을 생각하면 쏘나타가 좀 유리한 편이고, 잔고장이나 보험료를 생각하면 SM5가 더 괜찮아 보인다. 물론 이것저것 옵션을 붙이고 비슷하게 구성을 해보면 가격은 차이가 없지만, 엔트리급 모델을 구입하게 되면 아무래도 모델이 다양한 쏘나타가 저렴하다. 또한 할인폭이나 카 딜러가 제공해주는 선물(카시트, 썬팅 등등)을 생각해봐도 르노-삼성은 현대에 비해 좀 빡빡한 면이 있다.

현행 NF쏘나타의 후속으로 10월 경에 YF쏘나타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러면 NF쏘나타의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 구입하게 되면 자산가치의 하락을 뻔히 알면서 구입하는 바보짓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말까지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을 처분하고 신차를 구입하게 되면 취득세/등록세/공채에 대한 70% 감면 혜택이 있어서 올해 중으로는 꼭 구입해야겠는데, 이것저것 고려해볼 것이 많아서 고민만 늘어가고 있다.

댓글 2개

  • Breal96

    저라면 둘 다 비추.. 입니다. SM5나 NF나 모두 모델체인지 직전인데, 페이스리프트 정도가 아니라 SM5는 아예 플랫폼이 바뀔 듯 하고, NF도 파워트레인이 몽땅 갈릴테니.. 올해 내 판매 보다는 올해 중으로 구 모델 재고 떨이 하고, 내년 초나 나올 것 같습니다만…

    차라리 소렌토R은 어떠신지요? =_=;; 저야 대우차 밥 먹고 살지만.. 토스카는 마음에 안 드실 듯 하고..

  • terzeron

    Breal96님 안녕하세요?
    올해 말까지 노후차량 처분하고 신차 구매하면 세금감면 혜택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올해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SUV에는 별로 관심이 없네요. 토스카도 나쁘진 않지만, 차를 와이프가 주로 사용하게 될 것 같아서 아예 관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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