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메탈 컬러 조색

취미로 건담 프라모델(건프라)를 종종 만들곤 했는데, 최근에는 열 몇 개를 조립해 본 터라 도색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에는 종종 건담마커를 이용해서 부분도색을 했었는데, 마커의 한계로 인해서 이번에 아크릴 붓도색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애용했던 컬러인 건메탈이 원하는 대로 발색되지 않아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건담마커 중에서 건메탈 마커(GM22)는 마커세트 형태로만 구입할 수 있어서(GMS105에 포함) 상당히 곤란했는데, 이번에 구입한 바예호 아크릴의 건메탈은 너무 차가운 금속성 회색에 가깝다보니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와 같은 컬러를 기대하는데,

실제로는 이런 다크 그레이에 금속성 느낌을 주기 위해 미세한 펄이 섞여 있는 색감이다.

대부분의 도료 업체들은 건메탈을 Red, Green, Blue의 비율이 비슷비슷한 색, 그러니까 무채색(회색)으로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 같다. 아래 표는 타미야, 바예호 모델에어, 바예호 모델컬러, 레벨 에나멜, 레벨 아크릴, 험브롤 에나멜, 험브롤 아크릴에서 정의한 건메탈의 색상이다.

http://www.mech9.com/2016/07/paint-color-equivalents.html

그러나 정작 위키백과를 찾아보면 건메탈은 구리(88%)의 합금으로 정의되어 있다. 심지어 붉은 황동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Gunmetal
Gunmetal, also known as red brass in the United States, is a type of bronze – an alloy of coppertin, and zinc
건메탈은 미국에서 붉은 황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동(구리, 주석, 아연의 합금)의 한 종류이다.

그래서 여기에 다른 색상을 섞어서 내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예호 건메탈에 구리색와 금색을 좀 섞어봤는데, 금색 때문에 자꾸 노란 느낌이 강해져서 구리색을 좀 많은 비율로 섞어서 조색을 했더니 내가 원하던 건메탈 색상에 가깝게 나왔다. 아래 사진은 1차 붓도색이라서 약간 얼룩덜룩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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