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3play 1.00b 한글 URL 변환

개요

Tk3play 1.00b는 TclX로 개발된 Mpg123-0.59k버전에 딱 들어맞는 X 윈도우 인터페이스 입니다. Mpg123은 MP3 연주프로그램이고, Tk3play는 그것을 X 윈도우 상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버튼과 슬라이더, 레이블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유닉스 시스템이 Solaris인 관계로 Mpg123밖에 사용할 만한 MP3 연주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Tk3play를 계속 사용해왔습니다. Tk3play 1.00b는 분산처리 연구실의 허태성 선배님께서 패치를 하셔서 Solaris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UL에 들어가 있는 경우 Tk3play에서 %BF%C7%BE%D3과 같이 지저분하게 곡명을 보여주는 관계로 한글 제목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코드를 덧붙여 한글부분의 URL을 한글로 변환할 수 있도록 손을 보았습니다.

문제점

URL에서 ASCII 코드의 영어 대소문자, 숫자, 일부의 특수 기호 외의 코드는 %를 처음에 붙이고 다음에 16진수로 두글자를 붙여서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스페이스를 표현하고 싶으면 %20이라고 써야 하는 거죠. 누군가가 홈페이지의 주소를 "http://somewhere.over.the.rainbow/~mandeuggi/Mandeuggi Home"(따옴표빼고)라고 했다면 만든 사람이야 스페이스를 넣건 말건 아무 상관이 없지만, 웹 브라우저로 거기에 접근하려는 사람은 울며 겨자먹기로 http://somewhere.over.the.rainbow/~mandeuggi/Mandeuggi%20Home이라고 해야 되는 거죠.

한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16진수가 두 개 필요합니다. "한글"이라는 단어를 URL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c7%d1%b1%db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물론 가끔은 한글을 직접 써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새", 상", "락", "라" 등의 어떤 글자는 한글을 직접 쓰는 경우에는 URL의 끝을 표현하는 글자로 인식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한글을 URL에서 사용하려면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16진수로 변환하고 %를 붙여야 합니다.

거꾸로 %로 시작하는 URL을 보면 16진수로 표현된 ASCII 코드 값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글을 되살려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Tcl/Tk에서는 ASCII 코드값만 가지고는 한글코드를 찍을 방법이 없더군요.

해결책

Tcl/Tk의 기능에 한계가 있어서 직접 한글 코드를 받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물론 Tk3play 안에 모든 한글 코드를 매핑시킬 수 있도록 테이블를 넣으면야 되겠지만, 그것은 성능 저하를 가져올 것이 불보듯 뻔했기 때문에, 그 방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Perl로 작성한 url2name이라는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한글 문자열을 구해내고 그 결과를 Tcl/Tk에서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게 좀 찜찜하기는 하지만, 제가 아는 수준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화면


폰트가 적당하지 않아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URL에서 한글 단어를 읽어내어 출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Tcl 8.1.1
Tk 8.1.1
TclX 8.1
Tk3play-1.00b 패키지
Mpg123-0.59k 패키지
한글 URL 처리 부분이 추가된 tk3play
URL을 한글(이나 그 밖의 특수 기호)로 바꾸어주는 Perl 스크립트 url2name

우선 Mpg123-0.59k 패키지를 받아서 설치합니다. Tk3play-1.00b 패키지를 받아서 make cleaninstall로 설치합니다. 그리고 바뀐 Tk3play를 /usr/local/bin같은 BINDIR에 설치합니다. url2name도 같은 디렉토리에 설치해줍니다.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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